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합니다.
출산을 여러 번 하거나, 노화로 인해 골반을 받쳐주는 근육이 약해지거나, 급성 또는 만성 방광염, 비만, 전립선 수술 등이 그 원인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원래 가지고 있는 질병이 많을수록 더 많이 생기고 더 증상도 심해집니다.
노년층 인구가 많아지면서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실금은 단순히 부끄러움,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숨기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는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성 요실금은 대개 노화의 한 부분처럼 여겨져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치료하기 어렵거나 원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상인 것처럼 치료 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실금의 증상을 파악하고 검사를 해서 치료할수 있는 단계에서는 완치될수 있으며 완치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증상을 덜어주거나 요실금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나 추가적인 문제를 예방할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치료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생활습관 개선, 둘째 약물치료, 셋째 수술치료입니다.
첫번째 생활습관 개선은 소변을 참는 훈련을 하면서 소변 보는 간격을 점차 늘려가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골반을 받쳐주는 근육을 자극하는 케겔 운동입니다.소변을 참는 것처럼 근육을 조이고 푸는 연습을 하루에 5분 정도, 최소 2번이상, 6주 이상 반복하면 요실금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두번째 약물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있습니다. 요실금의 원인을 파악한후 방광과 요도의 근육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약물로도 나아지지 않는 요실금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 수술은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요도도 쳐지게 되는데 이때 쳐진 요도를 받쳐주는 테이프를 넣는 수술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가 좋은 수술입니다. 수술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통증도 별로 없습니다.
요실금은 방치할 경우, 피부염, 요로 감염 등의 신체적 문제는 물론이고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친구들과 여행을 가야 하는데 소변 때문에 여행가기가 꺼려진다고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요실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들면 조금씩 그럴수 있지, 이게 치료가 되겠어?” 또는 “부끄러워서 이걸 어디가서 얘기해” 라고 생각하고 방치할게 아니라,요실금은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 중요한 건강문제입니다.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숨기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건강한 삶과 자신감을 되찾을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