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언론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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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빈혈·생리과다, 자궁근종 때문일 수도…치료법은?" |
작성자 | 트리니티여성의원 |
작성일 | 2022-05-12 15:35:38 |
사진=트리니티여성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40대 여성 A씨는 최근 들어 조금만 무리해도 피곤하고 머리가 핑도는 빈혈 증세를 자주 경험했다. 특히 생리할 때가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생리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극심한 생리통으로 몸이 피로해지는 것을 넘어 성격까지 예민해졌다. 몸도 마음도 점점 망가져 가는 자신을 자각하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 모든 원인이 자궁근종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실제로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80%은 여성이며, 이중에서 1/3의 환자들이 40대 여성이다. 그 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에 의한 생리과다이다. 40대 여성들이 가장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심하고 생리량이 과해짐에 따라 빈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의해 알려져 있다.
빈혈을 방치하게 될 경우 자기도 모르게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받게 되고 만성적인 피로와 체력고갈, 심장기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으로 인한 빈혈은 아무리 철분 투여를 하더라도 생리를 한번 할 때마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혈액 손실이 더 커서 일반적인 치료가 어렵기에 주된 원인인 자궁근종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근종을 치료하기 위해선 무조건 자궁절제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술적인 치료가 가장 확실한 치료이기는 하나, 수술 시 오랜 입원기간, 전신마취, 출혈 및 통증 등 치료과정에 따른 부작용과 부담이 상당하다.
이에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방식의 비수술 치료법으로 접근하는 하이푸 시술을 고려하는 추세다. 하이푸란 65~80도의 고강도 집속초음파 에너지로 열을 발생시켜 근종을 태우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바늘조차 쓰이지 않아 수술에 대한 공포, 자궁적출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보통 딱딱한 성분의 근종, 자궁의 앞면에 위치한 근종, 크기가 큰 단일근종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이푸에서 나오는 초음파 에너지는 피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근종일수록 더욱 잘 흡수되고 괴사를 잘 일으켜 제거하는데 수월하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피부 화상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과거에 수술을 받은 흉터가 있는 경우, 공기방울, 체모가 치료부위에 있는 경우, 두껍게 올라온 켈로이드 흉터 등은 그 부위를 피해 시술해주는 것이 좋다. 또 근종이 크거나 자궁의 후면, 엉덩이뼈쪽에 가까울 경우 골반신경과도 가까워져 아주 드물게 골반 내 신경 손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다행히 하이푸 시술은 시술 중 환자가 불편감이나 다리저림 등의 통증이 느껴지면 그 부위를 피해 치료를 진행하는 등 조절이 가능하다.
간혹 하이푸시술 시 다시 재발하거나 혹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은 받지 못한다는 말들로 인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하이푸치료 시 근종이 재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30~40대 여성의 경우 다른 부위에서 근종이 생기거나 자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재발은 혹만 잘라내는 근종절제술을 받았거나 자궁동맥을 막는 색전술을 받았을 때 생길 수 있는 공통적 현상이다. 다만 50대 폐경이 가까워진 나이에 급속도로 크기가 증가하는 자궁혹이 있는 경우에는 암일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빠른 상담 및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트리니티여성의원 정난희 원장은 “하이푸시술이 아무리 안전한 시술이라고 해도 어떤 곳에서 치료받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안전한 관리 시스템하에서 최신 하이푸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근종 분야를 전공한 의료진 숙련도는 높은지, 하이푸치료에 대한 시술 건수가 많은지, 병원 홈페이지 내 시술 관련된 내용 등이 잘 공개되어 믿을 수 있는 곳인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